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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Food

[양재역 맛집] 금강수림

​언제나 그러하듯... 올해도 어김없이 모임 '걔네들' 의 생파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짝짝짝!!!

8월을 시작으로 1월까지 끊임없는 월간 생일 러쉬 (8월 2명, 9 ~ 12월 각 1명 씩)와

4월 (3명!!!) 을 마지막으로 약 3달간 비수기를 거치는...

무슨 야구 시즌과 비슷한 일정이죠... (마치 4월은 포스트시즌인 마냥...)

어쨌든 1516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아농누나와 류아성의 간만의 합동 생파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합동으로 진행하다보니 음식또한 럭셔리하게 장어로!!!

그래서 선택한 곳은 양재역 SK HUB 지하 2층에 위치한 금강수림입니다.

저는 가게 입구 등등 귀찮은건 찍지않고 패스하는 스타일이니 바로 먹는 사진으로~ ㅋㅋ

​오늘의 메인메뉴 더덕장어주물럭이 나오기 전에 밑반찬 셋팅. 잡채와 오이고추된장무침, 버섯샐러드와 호박샐러드가 맛있었어요. 밑반찬은 대체로 정갈하고 맛도 깔끔한 편.


​오늘의 메인메뉴!!! 더덕장어주물럭!!! 우리나라 토종장어인 자포니카를 사용하여 기타 품종의 장어보다 더 맛과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 근데 사실 싸구려 장어를 이런 구이로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저로썬 맛은 비교불가... 다만 기존의 장어구이와 다르게 맛이 깔끔한 편이라 많이 먹어도 쉽게 물리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보기보다 양이 많아 우리 장어킬러들도 먹다 남길뻔 했다는 후문...


​이 날 서비스로 주신 복분자주와 함께 하니... 이 남는 기운을 대체 어디다 써야할지... 하아...
(그러고 나선 노래방가서 미친듯이 가무를 즐기고 전사하였다는 후문...)


​더덕장어주물럭과 함께 추가로 시킨 꼬리찜. 양념도 주물럭과 비슷한 맛.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었으나... 문제는 다들 배불러했다는...


​그렇다고해서 볶음밥을 빼놓고 갈 순 없죠. 다들 한 숟가락씩 퍼가니 금방 바닥이 났습니다...


더덕장어주물럭 단품이 아닌 더덕장어주물럭코스 (B코스) 로 시켰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복지리가 나왔습니다. 복어가 살도 통통하고 국물도 시원하고 깔끔한게 저한테는 딱! 먹으면서 해장하는 그런 코스일까나요...?


사실 20살 때 부터 양재에서 놀고먹고, 회사마저 양재동에 있지만...

항상 양재동은 먹을 곳이 적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또 계속 맛있는 집을 찾다보니 양재역 주변에도 숨은 맛집들이 많이 있네요.

그 중의 한군데인 금강수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