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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II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의 상관관계, 카메라 적정 노출값 찾기

사진이란 빛을 담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빛의 노출정도에 따라 상의 맺힘이 달라진다.

카메라에서 빛의 노출을 결정할 수 있는 세가지 팩터는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감도' 이며

이 3가지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밝기의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기기의 노출보정도 어쨌든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조정하게 되어있다.)


그럼 이 3가지는 어떤 방법으로 밝기를 조정할 수 있을까?

흔히들 조그다이얼 한 클릭을 기준으로 1스탑이라고 부르며 상호 스탑 이동에 의하여 밝기가 조정된다.

스탑을 기준으로 조리개는 스탑을 올릴 수록 어두워지고,셔터스피드와 감도는 올릴 수록 밝아진다.

또한 셔터스피드와 ISO는 2의 제곱으로 등비수열을 가질 때

조리개는 2의 제곱근으로 등비수열 값을 가지는게 차이점이라고 하겠다.

(조리개 조임의 면적계산보다 개방되어있는 원의 면적이 계산하기 더 쉬워서라고 한다.)


사실 이렇게 적어놓으면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전~~~~~~혀 이해가 안된다.

사실 나도 처음엔 조리개를 조이면 대물렌즈에서 빛을 받아드리는 면적이 좁아지니

셔터스피드를 낮춰 동일량을 받아야 동일한 결과를 얻을 것이다는 원론적인 개념만 알고 있을 뿐,

상호 상관관계를 스탑수로 계산하여 이해하는덴 좀 시간이 걸렸다.

(이유는 조리개가 제곱근으로 움직였기 때문...)


그래서 예를 들어 설명할 필요가 필요가 있을꺼 같다.

어느 사진을 찍는데 자신이 원하는 노출을 찾았다고 할 때,

그 촬영정보가 F2.8, 1/60, ISO400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진이 흔들려서 더 빠른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고자 하면

셔터스피드를 내린 스탑만큼 조리개나 ISO스탑을 보정해줘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위의 예를 이용하여 셔속을 2스탑 내려서 1/250 로 하고 싶으면

조리개 2스탑 내리거나, ISO를 2스탑 올리거나, 조리개 1스탑 내리고 동시에 ISO를 1스탑씩 올려서 찍는다면

거의 유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래서 한 번 정리해보고자 표를 만들어봤다.

(사실 이 숫자는 카메라의 상용값이며, 올라갈 수록 근사값으로 수렴할 뿐 딱딱 떨어지진 않는다.)



마지막으로 기억할 것 한가지.


항상 스탑관계를 이해할 때 조리개는 조일 수록 어둡고, 셔터스피드는 빠를 수록 어둡고, ISO는 내릴 수록 어둡다.

그러므로 무엇을 조정할 때 꼭 그 반대 급부로 움직여줘야 같은 결과값을 얻는다 생각하고 조정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15년 10월 29일


2015년 11월 10일 1차 수정